채권시장 심리 위축, 금리 동결 전망에 환율 상승 우려 커져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하며 고환율 기조가 고착화된 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감소한 점을 동결 전망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월 116.5에서 111.5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 관련 BMSI는 73.0으로 전월(111.0) 대비 악화했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안정에도 불구하고, 환율 및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응답자의 30%가 물가 상승을 예상하며 전월 대비 22%포인트 증가한 반면, 물가 하락 전망은 3%로 감소했다.
환율 관련 BMSI는 110.0으로 전월(141.0)보다 악화됐다. 이는 Fed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심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환율 상승 응답자는 전월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21%로 나타났다.
채권시장 전반적으로 물가와 환율 상승 압박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12월 시장 심리 또한 악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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