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님아~ 그 강 건너지 마오' 박기량, '선수와 연애 금지' 경고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수종과 치어리더 이주은의 열애설이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치어리더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박기량이 선수들과의 연애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박기량은 치어리더들이 선수들과 연애를 삼가야 하는 이유와 그간의 암묵적인 금기사항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상민이 치어리더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금기사항이 있는지 묻자, 박기량은 “예전부터 치어리더들 사이에는 선수들과의 교제를 피하라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며 “선수와 관계를 맺을 경우 서로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선수가 부진할 때 팬들이나 주변에서 치어리더 탓을 하는 경우도 있어 후배들에게 선수와의 연애를 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치어리더와 선수 간 교제가 양측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음을 언급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MC 김원희가 선수들이나 관중들이 어떻게 치어리더에게 다가오는지 묻자, 박기량은 “요즘은 SNS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 현대의 소통 방식을 소개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불거진 키움 히어로즈 박수종과 LG 트윈스 치어리더 이주은의 열애설과 맞물려 큰 관심을 받았다.

 

앞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주은과 박수종으로 추정되는 커플 사진이 확산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서로 포옹하거나 하트 포즈를 취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 연인 관계를 의심케 했다. 다만 양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로, 팬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추측과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주은은 KIA 타이거즈 응원단 출신으로, ‘삐끼삐끼 춤’으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대만 프로야구 푸본 엔젤스와 계약하며 계약금 1,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4억4천만 원)를 받고 활동한 이력도 있다. 현재는 LG 트윈스 치어리더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편 박수종은 1999년생으로 2022년 육성선수 신분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 외야수로 뛰고 있다. 이주은보다 5세 연상인 그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점차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열애설은 인기 치어리더와 야구선수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팬들과 야구 팬덤 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선수와 치어리더라는 특수한 관계 때문에 조심스러운 시선도 있으나, 두 사람이 보여준 친밀한 모습은 진정성 있는 만남으로 비춰지고 있다. 특히 박기량이 공개한 선수-치어리더 사이의 ‘연애 금기’ 조언이 다시금 회자되면서 이번 사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결국, 이번 열애설은 스포츠계와 치어리더계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기량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 선수와 치어리더 간의 관계는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현실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SNS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두 사람이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팬덤 문화와 관계 형성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팬들과 대중은 두 사람의 공식 입장과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하며, 향후 어떤 방향으로 이 관계가 이어질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양측의 공식적인 확인이 나오면 보다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질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다양한 추측과 응원,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치어리더와 선수 간의 연애에 관한 사회적 시선과 분위기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